한국플랜트산업협회(회장 최광철 SK건설 사장)는 플랜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현장 학습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분기별로 현장 학습을 실시하는데 10주 동안 기계, 전기, 화공, 토목 등 엔지니어 부문 4개 과정과 플랜트 프로젝트 매니저, 플랜트 비즈니스 실전 영어 등 일반 부문 2개 과정으로 진행한다. 협회 관계자는 “현장학습은 교육생 대부분이 참가할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재 교육 중인 30기 교육생 대부분이 이번 달 진행한 세 차례 현장학습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박3일간 진행되는 현장학습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도식적인 일반 학습과 달리 현장에서 실질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현장 학습은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주요 플랜트 현장에서 각 기업 임원 및 직원들 주도로 이뤄졌다.
플랜트 산업은 인력을 감축하는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업이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신입 사원 채용을 대규모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플랜트 교육은 대학과 달리 실무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져 기업들이 공채 시 교육생을 우대하고 있다.
따라서 취업을 원하는 대학 졸업자 또는 예정자인 교육생들은 현장학습을 통해 진로 탐색 및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현장학습에 참여한 김영빈씨(대진대, 화학공학 10학번)는 “기업체 임원들이나 선배 교육생들의 특강을 통해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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