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 인기 밴드 스모키의 보컬 크리스 노먼(66)이 10월 한국 무대에 오른다.
28일 공연기획사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노먼은 10월4일 대전 공연(우송예술회관)을 시작으로 5일 대구(수성아트피아), 7일 여수(GS예울마루)를 거쳐 8, 9일 서울(KBS홀)에서 공연한다.
노먼은 스모키 멤버로 활동하며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 ‘왓 캔 아이 두’ ‘스텀블린 인’ 등의 히트곡을 내 올드 팝 팬들에게 익숙한 가수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호소력 있게 노래해 국내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모키가 1974년 낸 1집 ‘패스 잇 어라운드’는 팝 LP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100만장 넘게 팔렸고, 노먼이 부른 노래는 당시 라디오에서 쉼 없이 흘러 나왔다. 노먼은 1986년 팀을 떠나 ‘미드나이트 레이디’를 냈고, 이 곡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노먼은 내한 공연에서 스모키 시절 히트곡과 솔로 곡을 함께 부른다. 노먼은 공연에 앞서 내달 13일 한국을 찾아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전설로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070-8887-3471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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