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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첫 국제관문항으로 떠오른 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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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첫 국제관문항으로 떠오른 대산항

입력
2016.07.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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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중국 롱얜항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둔 대산항 여객터미널. 서산시 제공/2016-07-27(한국일보)
내년 4월 중국 롱얜항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둔 대산항 여객터미널. 서산시 제공/2016-07-27(한국일보)

충남 서산시 대산항이 중국 롱얜항 간 국제여객선 정식 취항을 계기 삼아 충청권 국제관문항으로 도약한다.

27일 서산시에 따르면 다음 달 열리는 한ㆍ중 해운회담에서 여객선 선종이 결정되는 즉시 한ㆍ중 사업자 간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 4월 서산-롱얜항 노선의 국제여객선을 정식 취항시킬 계획이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 5월 국제여객항로의 조기 안정화와 효과적인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또 이완섭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같은 달 중국 롱청시를 방문해 여객사업자인 시샤코우 그룹 관계자 등과 실무협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충청권 최초 국제관문항이 될 서산-롱얜항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이르면 10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 항로에 투입되는 배는 카페리선이 유력하다. 도는 승선 시점부터 선내 레스토랑, 면세점, 공연 무대, 카페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한ㆍ중 최단거리 항로를 개설하면서 숱한 고비가 있었지만 충청권 최초 국제관문항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성원과 응원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서산-롱얜항로가 꿈의 뱃길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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