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과 스크린X(다면상영) 등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디지털콘텐츠 대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SW) 기업과 콘텐츠기업, 디바이스·통신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선 VR방송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프로젝트는 15개사로 구성된 SBS 컨소시엄이 맡아 ‘런닝맨’, ‘인기가요’, ‘정글의 법칙’ 등의 프로그램으로 VR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외로 유통할 계획이다.
체험형 VR게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8개사가 참여하는 시공테크 컨소시엄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VR테마파크를 육성하는 프로젝트에는 롯데월드 등 12개사가, 다면상영관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는 CJCGV 등 15개사가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VR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프로젝트는 한컴을 포함한 10개사가 맡는다.
미래부는 제작한 콘텐츠를 올해 10월 열리는 ‘서울 가상현실(VR) 페스티벌’에서 공개하고, 서울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등에 상설전시할 계획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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