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원. /사진=임민환 기자
[대전=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SK 우완 선발 문승원(27)이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용희 SK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문승원은 전날에 이어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윤희상 대신 5선발 자리를 꿰찬 문승원은 4월 2경기에서 5이닝 이상씩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1(10⅓이닝 3실점)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5월 들어 한계를 보였다. 이달 평균자책점 7.58로 부진했고, 2군에서 재조정 기간을 거쳐 다시 돌아온 6월에도 평균자책점 7.20으로 주춤했다. 이달 3경기 평균자책점 역시 8.24로 나아질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2경기 14일 KIA전과 21일 NC전에서는 4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각각 4실점(3자책), 5실점을 했다.
SK의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날 선발은 문승원 차례였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을 한번 거른 브라울리오 라라가 선발 등판했다. 김 감독은 문승원이 빠진 선발 한 자리에 대해 "머리가 아프다"면서 "엔트리에 있는 선수 중 누군가는 넣어야 하지 않겠나.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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