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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후폭풍, 러 선수단 중 104명 이상 리우행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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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후폭풍, 러 선수단 중 104명 이상 리우행 불발

입력
2016.07.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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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리우 올림픽 로고/사진=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약물 혐의로 잇따라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104명이 리우 올림픽에 나갈 수 없게 됐다.

당초 러시아는 387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지만, 약물 혐의로 선수들이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선수단의 규모는 대폭 줄어들게 됐다.

각 종목 단체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담당 종목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우올림픽 28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 나선다. 이중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전면 금지한 종목은 1개다. 바로 도핑 논란의 진원지 육상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가장 먼저 러시아 육상 대표팀 68명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했다.

다만 제한적으로 출전권을 제한한 종목은 현재 5개다. 수영은 출전선수 67명 중 7명, 카누는 11명 중 5명, 조정은 28명 중 22명의 자격을 박탈했다. 근대 5종은 4명 중 2명, 요트는 7명 중 1명의 선수가 리우에 가지 못한다. 이중 요트는 다른 러시아 선수로 교체될 계획이다.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연맹은 8개다.

한편 현재 판단이 남은 종목은 복싱(11명), 펜싱(16명), 골프(1명), 체조(20명), 핸드볼(14명), 탁구(3명), 트라이애슬론(6명), 배구, 역도(10명), 레슬링(17명) 등 10개 종목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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