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지역 일부 학교의 부실급식 논란으로 학부모들이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의 친환경 급식비 지원 규모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아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학교무상급식비와 친환경급식 추가지원금, 우수 식재료 구입지원금 등을 포함한 1인당 급식비 총액이 2,634원으로 전국 평균 2,141원보다 20%이상 높은 수준이다.
시는 2011년 무상급식 시작 이후 급식의 질 저하를 우려해 친환경 식재료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지원금을 편성해 학교급식 수준을 높여 왔다. 또한 친환경ㆍ우수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 안전한 식재료 공급관리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하는 식재료 가운데 친환경 비율을 73%로 높였다.
때문에 아산시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의 방문이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복기왕 시장은 “민선 5기 시작부터 친환경무상급식을 공약으로 추진했다”며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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