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여름 휴가 인파가 몰리는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주는 어디를 가도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에 딱 맞게 인파에 치이고 바가지 경비에 쓴 휴가를 보내게 된다.
고생스런 휴가를 보내는 대신 집 안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Home+Vacance)'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홈캉스 트렌드의 영향으로 집에서 알차게 충전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들의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집 안팎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 또는 이지웨어의 판매가 상승했다.
휴가지가 집이라도 24시간 내내 앞에서 있지는 않을 터. 산책을 가거나 편의점이라도 나가는 등 외출에 옷을 차려 입기란 부담이다. 집 안팎에서 입기 편안한 이지웨어가 휴가철과 맞물리며 소비가 늘고 있다.
패션브랜드 비비안에 따르면 올 6월과 7월의 이지웨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7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편하고 부담 없이 집 안팎에서 입을만한 이지웨어를 고르는 소비층이 늘었다는 의미다.
이지웨어의 대표 아이템인 냉장고 바지가 가장 인기가 많다. 비비안 측은 "냉장고 바지로 부르는 아이스 쿨 팬츠의 첫 생산물량 3만6,000여 벌이 이미 모두 완판됐다. 초도물량 이후 그 두 배에 달하는 7만 벌을 추가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냉장고 바지는 체온이 오르는 엉덩이 부분에 몸에 붙지 않고 시원한 촉감을 주는 안감을 덧대 외부에서도 시원하고 비침 없이 입을 수 있다. 비비안의 서동진 대리는 "냉장고 바지의 비침현상을 보완해 외출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 더욱 시원하게 입으려면 7부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비비안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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