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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곤충엑스포서 곤충요리 쿠킹쇼

입력
2016.07.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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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서 곤충요리 쿠킹쇼를 펼칠 예정인 김풍 웹툰작가. 예천군 제공
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서 곤충요리 쿠킹쇼를 펼칠 예정인 김풍 웹툰작가. 예천군 제공

장수풍뎅이 유충과 귀뚜라미, 메뚜기 등의 곤충이 다국적 3인 셰프의 손에 의해 맛과영양이 풍부한 요리로 재탄생하는 곤충푸드 쿠킹쇼가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서 선보인다.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곤충엑스포(30일~8월15일)가 열리는 31일 주행사장 곤충놀이관 특설무대에서 인기쿡방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중인 웹튠작가 김풍과 조리교수 라이언 W.필립(미국), 그랜드호텔 총주방장 마틴 뮬러(스위스)가 곤충요리 쇼를 펼친다.

곤충푸드 쿠킹쇼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진행되며 세프 마다 자신만의 레시피와 조리법으로 요리하고 소개하면서 완성한 요리는 시식 후 관객들과 평가회를 여는 등 버라이어티 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식품원료로 인정된 갈색거저리(고소애)와 흰점박이 꽃무지(꽃뱅이) 유충, 번데기 등 7가지 곤충을 지지고 볶고 튀기거나 셀러드로 만들어 김밥 덮밥 등 부재료로 쓴다.

군 관계자는 “미래식량자원으로 각광받는 식용 곤충의 영양학적 가치와 대중화 가능성을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풍 작가는 내달 13일 같은 장소에서 곤충을 소재로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어린이 만화 그리기 경진대회와 토크쇼도 주관한다.

세계곤충학회가 인증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예천곤충엑스포는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예천공설운동장과 예천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다. 주행사장은 곤충주제관 곤충놀이관 곤충산업관 파브르정원 벅스워터파크로 꾸며지고 부행사장인 곤충생태원에는 곤충생태체험관 멀티체험관 벌집테마원 나비관찰원 등이 조성돼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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