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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 개와 반려견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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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 개와 반려견은 다르지 않다

입력
2016.07.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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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중복 맞아 ‘꽃개’를 만들어주세요 행사

동물자유연대는 27일 서울 인사동에서 개식용에 반대하는 ‘꽃개를 만들어주세요’행사를 진행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동물자유연대는 27일 서울 인사동에서 개식용에 반대하는 ‘꽃개를 만들어주세요’행사를 진행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동물자유연대는 중복인 27일 서울 인사동거리 입구 광장에서 개식용에 대해 반대하고, 인도적 복날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개농장 멍뭉이의 견생역전 기원! 꽃개를 만들어주세요’를 벌였다.

이 행사는 개 모양의 대형 포스터에 시민들이 꽃 스티커를 붙여서 꽃개를 완성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장인영 동물자유연대 간사는 “꽃은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을 의미하는데, 개농장에서 길러진 개도 얼마든지 예쁜 반려견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얼음물과 부채를 배포했다. 또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의 사진을 전시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국내에서 해마다 100만마리 이상의 개들이 식용으로 도살된다”며 “개식용 산업은 열악한 사육환경, 잔인한 도살문제뿐 아니라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 오폐수 배출 등으로 국민건강과 환경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3일부터 인천공항리무진 10대와 서울시내버스 10대에 개식용반대캠페인을 위한 버스광고를 하고 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꽃개를 만들어주세요’행사에 시민들이 꽃스티커를 개 모양의 포스터에 붙이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꽃개를 만들어주세요’행사에 시민들이 꽃스티커를 개 모양의 포스터에 붙이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개는 식용이 아니라 사람의 친구라는 뜻을 담은 포스터. 동물자유연대 제공
개는 식용이 아니라 사람의 친구라는 뜻을 담은 포스터. 동물자유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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