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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웃렛 군산점 신축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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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웃렛 군산점 신축 허용

입력
2016.07.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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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건축심의 조건부 승인

내년 추석명절 전 개장 목표

동군산지역 개발 가시화

롯데아웃렛 군산점 조감도./2016-07-27(한국일보)
롯데아웃렛 군산점 조감도./2016-07-27(한국일보)

입점을 놓고 찬반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롯데아웃렛 군산점 신축 사업이 전북도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사인 롯데쇼핑은 내년 추석 전후 개장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7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신청한 롯데아웃렛 군산점에 대한 전북도 건축심의가 조건부로 통과됐다. 도 건축심의위원회는 주차장 마감재 변경과 옥상 이용고객 편의성 증대 등의 보완을 요구했다.

롯데쇼핑은 보완사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군산시의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롯데아웃렛 군산점은 페이퍼코리아 공장부지를 주거, 교육, 쇼핑,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의 핵심적인 시설이다. 이번 건축심의 통과로 쇼핑몰 입점 예정지인 디오션시티는 물론 동군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일대에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6개 아파트 단지 6,400여가구가 조성된다.

아웃렛은 군산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2만581㎡의 대지에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9만4,651㎡ 규모로 주차대수 1,400여대를 갖춘 판매, 문화, 집회시설로 건립된다. 건축기간은 14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추석 이전에는 개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동안 시민단체를 비롯해 영세상인들은 “쇼핑몰이 들어오면 군산은 물론 인근의 익산, 전주 등 인접 지역의 소상권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아웃렛 입점을 반대하며 군산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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