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5일까지, 결승전은 강진군민체육센터
4개국 대항전에 이세돌ㆍ이창호 등 바둑스타 참가

전남 강진군은 ‘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바둑의 본고장인 강진·영암·신안군 등에서 8월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강진 출신의 김인과 영암의 조훈현, 신안의 이세돌을 배출한 3개 지역을 순회하며‘한·중·일·대만 단체 바둑대항전’과‘국제 페어바둑대회’,‘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3, 4일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는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가 열리고, 5일 강진다산수련원에서는 중국 등 4개국 단체바둑 대항전과 국제페어 바둑대회 3, 4위전ㆍ결승전이 개최된다.
또 영암 실내체육관에서는 국제어린이 바둑대회 예선전이 3일부터 이틀간 열리고, 국내 바둑 동호인대회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단체바둑 대항전은 각국 3명의 프로기사가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 대표에는 이세돌 9단,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이 나서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국제페어 바둑대회는 각국 2명씩 8명이 나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 대표로는 이창호 9단과 오유진 2단이 출전한다.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는 국내 500명을 포함해 13개국 700여명이 참가해 8월3일 오전 10시부터 예선전이 시작된다. 어린이대회 64강전은 신안군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대회 관계자 1,000여명은 강진청자축제장을 찾아 청자박물관을 관람하고 도자기를 빚는 물레체험도 할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