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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 열풍에 여행업계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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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 열풍에 여행업계도 들썩

입력
2016.07.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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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괌의 리조트들이 여행객 유치를 위해 포켓몬GO를 앞세운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게임 '포켓몬GO' 열풍에 국내외 여행지가 들썩이고 있다.

여름 휴가 인기 휴양지인 괌의 일부 리조트는 포켓몬GO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괌은 하나투어 고객에 한해 호텔 내 몬스터 5마리 인증 시 기념품을 증정하고 두짓타니 괌 리조트는 리조트 내 몬스터 10마리 인증 시 해당 호텔 음료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 괌 지사는 괌 지역 내 에서 몬스터 10마리를 포획하는 이들에게 괌의 유명 관광지 '사랑의 절벽' 입장권을 증정한다. 또 호텔 니코 괌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포켓몬 캐릭터 타올아트를 배우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포켓몬스터'의 발원지이자 지난 22일 포켓몬GO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으로 여행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하나투어는 포켓몬 센터 방문을 여정에 포함한 큐슈 3일 상품을 즉시 출시하고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이어 도쿄, 오사카 등 게임 실행이 가능한 지역의 에어텔 상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여행지도 들썩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12~13일 포켓몬GO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강원도 속초의 경우 국내숙박 예약앱 '체크인나우'를 통한 속초 숙박 예약율이 직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무려 429%까지 폭증했다.

하나투어는 포켓몬이 가장 많이 출몰하는 지역인 속초, 고성, 울릉도 등의 관광지에서 몬스터를 잡을 수 있는 '속초여행가GO 몬스터 잡Go' 기획전을 오픈하고 국내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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