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청소년들이 바둑으로 우의를 다진다.
충북도는 ‘2016충북-후베이성 청소년 바둑우호교류전’이 8월 3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충북도와 후베이성은 2014년 11월 자매결연한 사이다.
충북도와 후베이성, 주(駐)우한(武漢)총영사관이 공동 개최하고 충북바둑협회, 후베이성바둑협회가 지원하는 이번 교류전에는 충북 15명, 후베이성 11명 등 양 지역 초등학생 26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두 차례의 친선 대국이 열리고 오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교류전을 위해 후베이성에서는 학부모, 후베이성 정부·바둑협회 관계자, 주우한총영사관 관계자 등으로 꾸린 28명의 대표단이 8월 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청주를 방문한다.
이번 교류전은 후베이성과 주우한총영사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양 지역을 번갈아 상호 방문하면서 교류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기식 충북바둑협회장은 “양국 청소년이 바둑으로 우정을 다지고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해외 자매결연 도시와의 우호교류전을 확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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