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늘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지난 1~6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한국 수출량이 1만751톤으로 지난해 상반기(6,199톤)보다 4,552톤(73%)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 금액도 68% 늘어난 1억3,300만 크로네(약 177억원)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수입 증가는 국내산 고등어의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5월 고등어 어획량은 2만8,687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40.4% 감소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는 “어족자원 보호 차원에서 시행된 고등어 금어기(5월4일~6월5일)로 한국 내 조업이 약 한 달 간 금지됐고, 연근해 수온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한국산 고등어 어획량이 줄었다”며 “한국산 고등어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품질 좋은 대체재로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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