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에듀팜ㆍ전통테마마을 6곳 추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7일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농촌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농촌에듀팜 및 농촌전통테마마을 6곳을 추천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댐 인근의 ‘송촌친환경농장’에서는 나무의 생태, 민물고기 관찰, 소달구지 체험 등이 진행된다. 체험은 시원한 계곡 등지에서 이뤄지며 캠핑장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가평군 설악면 ‘양지농원’은 북한강 상류의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먹거리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는 농장이다. 오색미를 주제로 볍씨의 발아조건, 벼의 구조, 논의 생물에 대해 배우고, 식물을 이용해 가족 기념품을 만드는 기회도 제공한다. 유명산과 용추계곡 근처여서 시원한 물놀이도 가능하다.
연천군 연천읍 ‘애심목장’은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목장이다. 송아지 우유주기 등 젖소 체험과 함께 유가공 제조시설에서 스트링 치즈, 우유아이스크림 만들기까지 다양한 목장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가족형 텐트와 펜션을 예약해 캠프파이어와 참숯 바베큐도 즐길 수 있다.
양주의 ‘초록지기마을’은 감악산 자락의 푸른 대나무가 무성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친환경농법의 쌀 재배, 목공예, 짚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마을 내 숙박이 가능해 가족이나 단체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양평군 용문면의 ‘옹달샘 꽃누름마을’에서는 꽃누름 체험과 오리농법의 농사체험이 가능하다. 용문산과 중원계곡 등 명소도 다녀볼 수 있다. 숙박과 식사 및 농촌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예약 패키지권을 구매하면 부담을 덜 수 있어 좋다.
김포의 ‘매화미르마을’은 민통선 안에 있으며 멸종희귀종인 매화마름의 군락지, 저어새와 백로의 서식지가 있을 만큼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 다랭이논에서 미꾸라지를 잡고, 미르열차를 타고 생태수로에서 다슬기를 잡는 등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마을캠핑장과 펜션이 구비돼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원 김순재 원장은 “경기도내 농촌체험여행은 가족간 추억을 남기면서 우리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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