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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성폭행 스캔들, 20일 만에 추가된 새로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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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성폭행 스캔들, 20일 만에 추가된 새로운 사실

입력
2016.07.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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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피츠버그 강정호(29)의 성폭행 스캔들이 전해진 지 20일 만에 새로운 사실이 알려졌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6일(한국시간)는 정보 공개 청구로 일리노이주 시카고 경찰에게 받은 강정호의 사건 보고서 일부를 공개했다. 여전히 수사 중에 있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시카고 경찰은 문건 대부분을 음영 처리한 채 공개했다.

강정호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6일 처음 알려졌다. 당시 6월18일 시카고 원정 경기 후 데이트 어플리케이션 '범블'을 통해 한 여성을 만났고, 이 여성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권한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이 여성에 대해서는 23세라고만 밝혀졌다.

하지만 이번 공개된 문건에서 백인 여성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이 여성이 사건 이틀 후인 20일에 병원에서 성폭행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받았다'며 '처음에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만큼 강정호는 경기 출장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피츠버그 구단 모두 경찰 조사가 완료된 후 징계를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강정호는 27일 열리는 시애틀과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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