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신해철 추모 콘서트의 수익금을 빼돌린 일당이 잠적했다.
지난 2014년 12월 열린 신해철의 추모 콘서트를 주관한 메르센은 당초 수익금으로 고인의 자녀들 장학금에 기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협력업체 H사가 공연 수익금 정산을 미뤘고 결국 주관사는 횡령 및 사기 혐의로 소를 제기했다. 법원은 H사에 대해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메르센 측은 2년 가까이 흐른 현재까지 H사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금액은 5,800만원이다. H사는 연락두절 상태로 버젓이 다른 사업도 진행 중이라는 게 메르센 측의 설명이다.
메르센 측은 26일 "소송 당시 지급의사가 있다고 주장하더니 채권압류 및 추심에 대비해 재산을 은닉했다"며 "의도적으로 콘서트비용 지불을 회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민형사상 방법을 총동원하여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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