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분유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와 피해자가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경남 진주시에 사는 주부 김모(31)씨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쯤 생후 6개월 된 아이에게 먹이던 분유 속에서 벌레 2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분유를 푸는 순간 분유 속에서 작은 검은 물체가 움직여 자세히 보니 살아 있는벌레였다”고 말했다.
이 분유는 국내 유명 분유제조사 제품으로 김씨가 지난 17일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것이다. 유통 기한은 2018년 2월 17일까지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제조사측은 “분유 제조 과정에서 고온으로 가열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벌레가 있을 수 없다”며 “외부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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