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9일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출발해 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4개 대륙과 태평양, 대서양을 가로지르며 총 4만 2천㎞를 비행한 솔라 임펄스2가 26일(현지시간)아랍에미리트의 알바틴 공항에 도착해 505일간의 대여정을 마무리했다. 솔라임펄스2는 지난해 5월 30일 중국 난징에서 미국 하와이로 향하는 가장 긴 7번째 구간 비행을 하자마자 기상악화로 일본 나고야에 긴급 착륙하는 등 기체 수리 및 배터리 과열,악천후 등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었다. 스위스 출신 탐험가이자 프로젝트 책임자인 베르트랑 피카드(58) 솔라 임펄스재단 회장과 앙드레 보르슈베르그(63) 최고경영자(CEO)가 번갈아가며 조종을 맡은 솔라 임펄스 2의 날개와 몸통에는 1만7000여 개의 태양전지가 부착되어 있다. 비행기의 양쪽 날개 폭은 72m로 보잉 747보다 4m 정도 길지만,탄소섬유로 동체를 만들어 무게는 대형 승용차 수준인 2,300㎏ 정도로 가볍고 오직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이동해 탄소 배출량은 0이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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