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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연속‘10-10’… 한국선수단 리우 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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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연속‘10-10’… 한국선수단 리우 장도

입력
2016.07.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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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이 27일 전세기를 이용해 결전지 리우로 떠난다. 사진은 지난 19일 결단식 장면. 연합뉴스
한국선수단이 27일 전세기를 이용해 결전지 리우로 떠난다. 사진은 지난 19일 결단식 장면. 연합뉴스

리우올림픽(한국시간 8월 6일~22일)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장도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27일 0시5분 전세기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출국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선수 204명, 경기임원 95명 및 본부임원 32명 등 24종목 33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 중 체조와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2진),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선수 63명 등 선수단 86명과 본부임원 23명, 코리아하우스 운영단과 종목별 협회 관계자 등 159명이 이날 리우로 떠났다.

이번 대회는 남미에서 열리는 첫 올림픽이다.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로 남반구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이기도 하다.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민국 선수단 전세기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경유하는데 비행시간이 24시간이 넘고 이동 거리만 1만8,000km에 이른다. 선수단 짐만 7톤 분량이다. 4년 전 런던올림픽의 비행시간 11시간50분, 이동 거리 8,856km의 두 배다. 28일 0시40분경 리우에 도착하는 태극전사들은 곧바로 선수촌에 짐을 풀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은 금메달 10개 이상, 4회 연속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이라는 ‘10-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2012 런던대회까지 하계올림픽 3회 연속 종합 10위에 올랐다.

본진에 앞서 현지에 도착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남자 축구는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지난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입성해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오는 31일 살바도르로 이동해 8월 5일 오전 8시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일정이다.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 받는 유도대표팀도 이미 상파울루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상파울루는 리우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 거리로 가깝고 약 5만 명이 거주하는 한인 타운이 있는 등 여러모로 적응에 유리하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는 종목도 있다. 두 나라는 연습 환경이나 음식이 좋고 시차가 브라질과 비슷하다.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리우로 간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수영 박태환(27)도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출국해 열심히 물살을 가르고 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0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다. 26일 강호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승리했고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이달 말 리우로 향한다.

한국의 첫 금은 8월 7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37ㆍKT)가 10m 공기권총 금빛 탄환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이어 11일에도 50m 권총 사선에 선다. 진종오가 50m 시상대 맨 위에 서면 사격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날 진종오 외에 양궁 남자 단체전, 유도 남자 60kg급 김원진(24ㆍ양주시청), 펜싱 여자 에페 신아람(30ㆍ계룡시청)도 금메달을 겨냥한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멋진 승부를 펼치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스포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 여러분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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