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는 최근 개장한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전시관에 가상현실(VR) 체험관을 설치,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VR 체험관에는 180도 파노라마 스크린이 설치됐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가구와 가전제품, 마감재의 구성과 배치 등 견본주택에 설치되지 않은 공간을 살펴볼 수 있다. 기존 견본주택이 제한된 공간에 1~2개의 평면만 설치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푸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가족과 함께 ‘엘시티 더 레지던스’ 전시관을 방문, VR용 안경을 쓰고 설명을 들은 김모씨(55)는 “내가 원했던 평면은 실물 견본주택이 없지만 이렇게 VR 견본주택을 체험하며 설명을 들으니 특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이런 첨단 시설까지 한 분양업체에 대한 믿음도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철 엘시티 대표이사는 “실물 견본주택을 대체하는 개념으로 180도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VR을 구현한 최초 사례”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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