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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품은 컵스, 염소의 저주도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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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품은 컵스, 염소의 저주도 풀까

입력
2016.07.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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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L.com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시카고 컵스가 우승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하면서 대형 유망주 4명을 내줬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컵스가 뉴욕 양키스에 클레이버 토레스, 리샤드 크로포드, 애덤 워렌, 빌리 맥킨리 등 네 명의 선수를 보내고 채프먼을 받는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쿠바 출신의 채프먼은 2010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특급 좌완 투수로 맹활약해왔다. 올 시즌 그의 최고 구속 기록은 시속 169km 다. 올해 초 가정 폭력에 연루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지만, 복귀 후 31경기에서 3승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과시하고 있다.

컵스는 유망주 4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채프먼을 품에 안았다. 1909년 이후 연이 닿지 않았던 월드시리즈의 한을 풀겠다는 확고한 의지다. 올해 컵스는 59승38패 승률 0.608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승률 1위다.

한편, 선전하고 있는 컵스가 채프먼까지 영입해 뒷문 단속에 성공하면서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45년 10월 열성팬 빌리 시아니스가 염소와 함께 월드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를 찾았지만, 염소 때문에 경기장에 쫓겨난 뒤 "컵스는 더 이상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했다. 이후 컵스는 1945년을 끝으로 월드시리즈에도 올라가지 못하면서 '염소의 저주'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저주'로 남아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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