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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브랜드, 명품화사업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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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브랜드, 명품화사업에 ‘쑥쑥’

입력
2016.07.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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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지역 토종 신발브랜드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추진중인 ‘우리브랜드 신발명품화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가 3억원을 지원하고 참여기업 5개사가 1억원을 매칭, 제품개발을 중심으로 홍보ㆍ사업화 기반을 조성하는 ‘우리브랜드사업’이 글로벌 신발브랜드의 틈새를 비집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14년 8월 런칭한 신생기업 ㈜마이프코리아의 브랜드 ‘치스윅(Chiswick)’은 지난해 ‘우리브랜드사업’지원을 통해 매출 18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엔 전년대비 200%를 초과달성 하는 등 연말까지 300% 이상 실적이 예상된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신세계백화점 팝업매장, 롯데백화점 편집샵 등 오프라인 매장운영과 함께 폴더(FOLDER)매장에서는 ‘우리브랜드사업’지원으로 개발된 제품이 매장 내 단일제품 1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로 영향력을 견고히 하고 있다.

또 해외 유명브랜드의 OEM전문생산기업으로 750억대 매출규모(2013년 기준)의 ㈜씨엔케이무역은 해운대 바다와 동백섬, 오륙도 등을 배경으로 ‘부기베어(Boogi Bear)’브랜드를 런칭, 세계적 아동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미 롯데백화점 ‘슈즈플러스’, ABC마트, 중국 슈마커에 입점한 부기베어는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에 대한 채널 다양화와 미국,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2013년 ‘우리브랜드사업’ 지원을 받은 ㈜와일드캣의 ‘아띠빠스(Attipas)’도 유아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인체에 무해한 솔(Sole), 보행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유아신발이란 독특한 영역을 개척, 170% 이상의 매출신장(지난해 기준)을 보이며, 유아를 둔 부모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브랜드사업’을 통해 단일품목 베스트셀러 ‘코브라’시리즈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트렉스타는 이미 이 사업의 롤모델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66개로 집계되고 있는 부산신발브랜드들은 대부분 인지도가 낮아 명품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많은 기업들은 이 사업이 토종 신발브랜드가 한걸음 도약할 수 있는 뿌리지원사업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첨단소재, 인체공학적 설계 등 R&D개발뿐만 아니라 마케팅 지원, 신발의 패션기능 강화, 사업화환경구축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부산신발기업이 세계적 명품을 생산ㆍ판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오후 2시 (재)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는 올해 선정된 5개 브랜드의 사업진행 현황 및 추진 컨설팅 등 중간평가보고회가 예정돼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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