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시절 유창식.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구단과 팬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KIA 투수 유창식(24)이 25일 경찰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 유창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조사를 받고 승부조작을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조사 후 "양심에 찔렸다. 승부조작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 하고 심리적인 상태가 안 좋아 자수했다"며 "아는 사람을 통해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승부조작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창식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자진신고 한 경기 외에 다른 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유창식은 구단 측에 앞서 자진신고 했던 4월1일 삼성전 외에 같은 달 19일 LG와의 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을 했다고 시인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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