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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30년 만에 뉴질랜드 군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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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30년 만에 뉴질랜드 군함 수주

입력
2016.07.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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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000톤급 2019년 인도 예정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2만3,000톤급 군수지원함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배는 1987년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1만2,000톤급 군수지원함 ‘엔데버’호의 후속 함정으로, 1만톤의 기름과 20피트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는 규모다.

길이 166m, 최고 속력 17노트(31.4km/h)인 이 함정에는 운항 속력에 따라 전기와 디젤 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와 양쪽에서 동시 급유가 가능한 전기식 해상 보급·연료공급 체계, 25톤급 크레인 등이 탑재된다.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얼음에 견디는 ‘내빙 성능’도 갖췄다.

현대중공업은 이 함정을 2019년 12월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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