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야구도 보고, 더위도 잊는다. 무더위가 계속 되는 여름, 야구장이 '더위 탈출'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각 구장들이 야구팬의 더위를 날려버릴 이벤트를 속속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부터 시민야구장을 떠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새 둥지를 틀었다. 확 달라진 야구장 시설 만큼이나 더 업그레이드 된 여름 이벤트가 팬들을 찾아온다. 삼성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홈 13경기 동안 '파란 유령의 밤' 행사를 연다.
'호러쇼'와 '물대포'가 팬들을 기다린다. 삼성은 '행상 기간 동안 팬들을 호러 컨셉트의 페이스페인팅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대구국제호러연극제 모델들이 직접 호러코스프레쇼를 경기장 내외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포'로 더위를 싹 잊게 할 계획이다.
물대포 쇼도 열린다. 다음달 6~7일 KIA전과 13~14 LG전에는 워터 캐논이 응원단상에 설치된다. 삼성 관게자는 "현재 워터 캐논 4대를 계획하고 있지만 2대를 추가 설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응원석인 블루존 입장 관중을 위해 삼성은 2000개의 우비도 준비할 예정이다. 외야에는 물총 싸움존이 설치돼 마음 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대야를 잊게 할 한 여름 밤의 낭만도 즐긴다. 다음달 13일 LG전에서는 '별이 빛나는 라팍' 행사를 열어 40가족을 모집해 캠핑을 진행한다. 잔디석에 텐트를 설치하고 경기를 관람한 뒤 경기 후에는 버스킹 라이브 공연과 마술쇼를 길 수 있다. 마지막 이벤트는 '영화 관람'이다. 그라운드에 돗자리를 깔고 대형 전광판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감상한다. 삼성은 이날 '독고탁 다시 찾은 마운드'와 '인생은 아름다워' 두 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새벽 3시쯤 행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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