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OPIc) 등 말하기 어학시험 3종 추가 인정
병무청이 내년에 입영할 카투사(KATUSAㆍ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군) 2,000여명을 9월에 공개 모집한다. 지원할 때 제출하는 어학시험 성적에 오픽(OPIc) 등 말하기 평가 3종이 새로 인정된다.
병무청은 오는 9월 20일 오후2시부터 같은 달 26일 오후2시까지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 ‘병무 민원 포털사이트’에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투사에 지원하려면 1988∼1998년생으로, 지원 접수일을 기준으로 2년 이내 치러진 어학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토익(TOEIC)과 텝스(TEPS)의 경우 각각 780점과 690점 이상이어야 한다. 토플(TOEFL)은 PBT 561점 이상, IBT 는 83점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다. 지텔프(G-TELP)는 레벨2 73점 이상, 플렉스(FLEX)는 690점을 넘어야 한다.
올해부터는 OPIc, 토익 스피킹, 텝스 스피킹 등 말하기 평가 어학시험 3종도 카투사 지원 자격으로 인정된다. 오픽의 경우 IM2 이상, 토익 스피킹과 텝스 스피킹은 각각 140점, 61점 이상일 때 카투사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G-TELP와 OPIc은 국내 시험만 인정된다.
병무청은 지원자들을 어학시험 성적에 따라 상ㆍ중ㆍ하 3개 그룹으로 나눠 11월 3일 오후2시 전산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추첨 결과는 병무 민원 포털사이트에 게재되고, 선발된 인원은 내년 희망하는 달에 입영할 수 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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