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11명 부상 “폭발 장치 발견”
2,500명 참석 음악축제 취소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인근 안스바흐의 한 식당에서 24일(현지시간) 밤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22일 뮌헨 총기 난사에 이어 이틀만에 벌어진 공격으로 독일 전체가 긴장에 휩싸였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카르다 자이델 안스바흐 시장은 24일 오후 10시 30분쯤 ‘오이겐스 바인슈투베’라는 이름의 와인바 근처에서 폭발장치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바이에른주 내무부 대변인도 “의도된 폭발”이라고 말하며 고의적 공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장은 현지 경찰에 의해 봉쇄됐다. 헬기와 구조팀이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폭발 현장 인근에서는 음악축제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폭발로 취소됐다. 콘서트에는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독인 사회는 최근 바이에른주 통근 열차에서 발생한 도끼 난동과 뮌헨 쇼핑몰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테러에 대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특히 이번 폭발이 일어난 안스바흐는 앞서 두 사건이 발생한 바이에른주 안에 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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