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식/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KIA 유창식(24)의 승부조작과 관련해 전 소속 팀인 한화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KBO는 24일 '유창식이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1일 홈 개막전인 대전 삼성전에서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 볼넷을 내주며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 승부조작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유창식의 승부 조작 사실에 한화도 당혹스러움을 나타냈다. 한화는 "당 구단 소속 당시 승부조작에 가담한 유창식의 자진신고에 따라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지만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우선 유감의 뜻을 표하며, 정확한 진상 파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한화이글스는 7월 24일(일) 밝혀진 KIA 타이거즈 유창식 선수의 당 구단 소속 시절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7월 20일(수) 이번 승부조작 파문이 알려진 직후 즉시 선수단 면담을 통해 자체 조사를 펼친 결과,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만 한화이글스 역시 당 구단 소속 당시 승부조작에 가담한 유창식 선수의 자진신고에 따라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지만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우선 유감의 뜻을 표하며, 정확한 진상 파악에 주력하겠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야구팬, 관계자 등 모든 분께 더 이상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KBO와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클린 베이스볼' 실행에 앞장서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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