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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김학범, 수장들의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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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김학범, 수장들의 엇갈린 희비

입력
2016.07.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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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덕제 수원FC 감독과 김학범 성남 감독(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승격 후 첫 2연승을 기록했다. '깃발 더비'에서 맛본 승리라 기쁨은 더욱 컸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2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깃발 더비에서 2-1로 승리한 후 "의미 있는 경기에서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며 "클래식 승격 때 만큼 행복한 날이다"라고 감격해 했다.

수원FC와 성남은 두 구단주의 내기로 이긴 팀이 진 팀 홈구장에 구단 깃발을 걸기로 했다. 수원FC 서포터즈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탄천종합운동장에 구단 깃발을 꽂았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깃발을 꽂는 모습을 보았느냐'는 질문에 "팬들에게 죄송스런 마음밖에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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