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시절 유창식.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올해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드러난 3명 이태양(NC), 문우람(상무ㆍ전 넥센), 유창식(KIA)의 공통 분모는 2011년 입단한 신인이다. 보통 입단 년도 선수들을 묶어 잘나가는 이가 많으면 '황금 라인'이라고 부르는데 2011년 입단 동기 트리오는 명예를 안아보지도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할 처지에 놓였다.
먼저 21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태양은 2011년 2라운드 14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함께 가담한 문우람은 2011년 넥센의 육성 선수 출신이다. 둘은 입단 동기로 이태양이 NC로 떠난 후에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했다.
그리고 2011년 당시 특급 고교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유창식은 한화 입단 당시 계약금만 7억원을 받았다. 이는 한화 구단 사상 최고액이자 KBO리그 통틀어 2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최고액은 2006년 KIA에 입단한 한기주의 10억원이다. 광주제일고 시절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기대감이 높았지만 앞선 두 명의 동기들처럼 승부조작에 가담해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였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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