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안투라지’의 초호화 출연진이 새삼 화제가 된 하루였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상반기 가장 사랑 받은 배우 중 하나로 떠올랐던 진구가 ‘안투라지’에 짧게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24일 한 온라인 매체 등에 따르면 진구가 ‘안투라지’에 특별 출연한다. 진구는 이날 촬영을 마쳤으나 어떠한 역할로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투라지’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한국에서 새롭게 만드는 사전제작 드라마다. 원작은 할리우드 스타와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블랙코미디로 2004년 7월 미국 케이블채널 HBO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2011년 9월까지 시즌8까지 만들어졌다. ‘안투라지’는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주연으로 방송 중인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 이어 tvN이 만드는 ‘미드’ 리메이크라 제작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시그널’로 인기 절정에 오른 조진웅을 비롯해 이광수 서강준 이동희 박정민이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챘다.
‘안투라지’는 주연 배우진 뿐 아니라 카메오의 면면만으로도 화제를 낳았다. 하정우와 강하늘 김성균 송지효 등이 드라마에 잠깐 등장하는 장면을 이미 촬영했다. 진구의 비중이 카메오 수준인지 단역을 뛰어넘는 역할인 지는 알 수 없으나 그의 이름이 출연자 명단에 더해지며 ‘안투라지’의 지원부대는 더욱 화려해졌다.
진구의 ‘안투라지’ 깜짝 출연 소식은 팬들을 들뜨게 하기 충분했다. “서상사님 반갑지 말입니다”(tae7****), “주연배우보다 카메오가 훨씬 주연급이네요. 카메오 보려고 드라마 보겠네요”(grac****), 진구가 출연한 CF 속 대사를 빗댄 “멋있어 죽게 만들 셈이야!”(jin9****) 등 환호 어린 글들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기사 댓글란에 올려졌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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