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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트럼프 찾아 미국 뉴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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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트럼프 찾아 미국 뉴욕으로

입력
2016.07.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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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가 미국 대선의 뜨거운 감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면면을 분석한다.

24일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미국 현지탐사를 통해 국내에선 확인할 수 없던 트럼프 후보의 진짜 모습과 속내를 집중 취재해 공개한다. 트럼프는 '막말대장', '아웃사이더', '돌연변이' 등 수많은 막말과 엉뚱한 기행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다 7월 18일부터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쟁쟁한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며 대 이변을 만들었다.

언론에서 연일 쏟아지는 비판적 기사와 달리 뉴욕 시민들은 트럼프를 연예인을 보듯 환호했고, 그 역시 군중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했다. '스포트라이트'팀은 "멕시코인들은 성폭행범이다", "한국은 미국에 푼돈 내고 무임승차 하고 있다" 등 막말과 기행을 일삼아 국내에서 비판받던 모습과는 상반되는 현지분위기를 취재했다.

트럼프 빌딩에 거주하는 한인 부동산 전문가 배희남씨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건물 주민으로서의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 건물에 거주할 당시 거친 이미지와 달리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또한 1년에 한 번씩 직접 옥상파티를 열어 주민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를 좋아했다는 것이 배희남씨의 설명.

그동안 볼 수 없던 트럼프의 모습을 발견한 제작진은 그의 유세현장이 담긴 백여 개의 동영상 파일을 하나하나 분석하기도 했다. 조용히 앉아있던 수많은 군중을 휘어잡는 트럼프만의 화법도 공개됐다.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는 "음 높이를 올렸을 때, 음성에 힘이 실리면 진심일 가능성이 크고, 그렇지 않으면 의도적 거짓말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며, 트럼프가 자주 공약으로 내세웠던 '멕시코와의 장벽을 쌓자'는 발언은 음성수치에서 진심이, '여성비하발언' 등은 표를 의식한 의도적 발언임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긴장과 우려 속에서 전례 없는 주목을 받고 있는 트럼프 후보에 대한 취재기는 24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뉴욕 탐사! 트럼프를 찾아서'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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