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가 인정하는 김기덕(56) 감독과 중국 미녀스타 류이페이(29ㆍ유역비)의 만남에 기대가 모인 하루였다.
22일 김기덕 필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중국 제작사가 2억5,000만 위안(한화 42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영화 ‘무신’의 연출을 맡기로 했다.
아시아 고대 왕국의 종교를 둘러싼 전쟁과 사랑 이야기로 김 감독은 자신의 영화 ‘피에타’(2012) 이전부터 ‘무신’의 시나리오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인공에는 류이페이가 출연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김기덕 필름 측 관계자는 “지난 달 류이페이와 미팅을 마쳤고 영화 출연에 대해 논의했다”며 “하지만 아직 계약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류이페이는 2003년 방송된 중국 드라마 ‘금분세가’로 데뷔해 ‘천룡팔부’에서 왕어언 역할로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배우다. 국내에는 배우 송승헌(40)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편 주로 저예산 영화를 만들어왔던 김 감독이 400억 원대라는 대규모 투자를 받는 상업영화를 만든다는 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신’은 중국 측이 투자ㆍ제작ㆍ배급을 담당하고 출연 배우 전원과 스텝도 중국인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과 중국의 유명배우의 특급 만남이 성사될 지 여부에 네티즌들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 “김기덕과 유역비의 콜라보? 꼭 이뤄지길”(dse****), “상업영화와는 거리가 먼 김기덕의 상업영화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게다가 400억 영화라니”(dow*****), “중국 대표 미인 유역비와 세계에서 더 인정하는 김기덕 감독. 신선한 조화인 건 인정”(ah****) 등의 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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