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도쿄생각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류순미 옮김. 일본 탐미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근대 대문호의 통렬한 도시비평. 중년과 만년의 회상을 통해 에도의 풍속이 어떻게 변모하는가를 그려낸다. ‘무례한 근대화’에 대한 비판이 날카롭다. 글항아리ㆍ237쪽ㆍ1만6,000원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엄지영 옮김.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거장이 들려주는 철학동화. 세상에서 제일가는 느림보 달팽이의 방황을 통해 느림의 가치가 이루어낸 대장정의 기적을 보여준다. 열린책들ㆍ104쪽ㆍ1만800원
▦바람의 사자들
배미주 지음. 고대 비단길을 배경으로 하는 세 편의 소설을 묶었다. 중앙아시아 서쪽 끝에서 한반도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독자들을 고대의 초원과 사막과 바다로 데려간다. 창비ㆍ276쪽ㆍ1만1,000원
▦어디 갔어, 버나뎃
마리아 셈플 지음. 이진 옮김. 크리스마스 이틀 전 남극여행을 앞두고 자기 집 화장실에서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아내 버나뎃. 요절복통의 코미디로 사회가 인정하지 않지만 탁월한 한 여성의 초상을 그린다. 문학동네ㆍ448쪽ㆍ1만4,500원
▦기똥찬 로큰롤 세대
로디 도일 지음. 정회성 옮김. 죽음 앞에 선 중년들이 잃어버린 꿈을 찾아 나선다. 음악을 통한 구원의 여정이 담백하면서도 재치 있다. 나무옆의자ㆍ544쪽ㆍ1만4,800원
교양ㆍ실용
▦백 사람의 십 년
펑지차이 지음ㆍ박현숙 옮김. “밑바닥 민초들의 진실이 바로 역사의 진실이다.”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 보통사람들이 겪었던 실화들을 구술문학의 형태로 묵었다. 후마니타스ㆍ401쪽ㆍ1만7,000원
▦여행하는 인간
문요한 지음. 정신과의사인 저자가 알프스에서 파타고니아까지 걸으며 깨달은 여행의 의미. 내면의 변화와 치유라는 점에서 여행의 본질은 상담과 매우 비슷하다. 해냄ㆍ340쪽ㆍ1만4,500원
▦잡 킬러
차두원, 김서현 지음. 4차 기술혁명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로봇과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으로 한국에서 진행 중인 직업의 변화와 교육, 취업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한스미디어ㆍ284쪽·1만5,000원
▦글 쓰는 삶을 위한 일 년
수전 티베르기앵 지음. 김성훈 옮김. 일기, 에세이, 단편소설, 회고록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조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책세상ㆍ348쪽ㆍ1만5,000원
▦방귀의 예술
피에르 토마 니콜라 위르토 지음. 성귀수 옮김. “방귀는 인간 해방의 팡파르다.” 톨레랑스와 휴머니즘의 메시지를 방귀의 역사를 통해 설파한다. 유유ㆍ122쪽ㆍ9,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김홍신, 임영주 글. 권영묵 그림. 게임기만 좋아했던 한울이가 시골에서 딱지치기, 물놀이에 흠뻑 빠진다. 소설가와 아동문학가인 저자들이 전통문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3권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도 함께 나왔다. 노란우산ㆍ40쪽ㆍ9,800원
▦엘 데포
시시 벨 글ㆍ그림. 4살에 뇌수막염으로 청각을 잃은 아이가 학교에 다니며 겪는 경험과 감정을 담은 그래픽 노블이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어린이문학상인 뉴베리상 수상작이다. 밝은미래ㆍ248쪽ㆍ1만4,500원
▦공자는 어떻게 내 마음을 알까?
김미성 외 지음. 10명의 중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논어를 읽고 삶에 적용시킨 이야기를 30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함께 생각하기’, ‘쌤의 한마디’ 등의 코너도 담아 수업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꿈결ㆍ280쪽ㆍ1만3,800원
▦펭귄의 일기
스티브 파커 글. 피터 데이비드 스콧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펭귄 중 가장 몸집이 큰 황제펭귄이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기 위한 험난한 여정과 남극에서 살아남는 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한울림어린이ㆍ32쪽ㆍ1만2,000원
▦산딸기크림봉봉
에밀리 젠킨스 글. 소피 블래콜 그림. 길상효 옮김. 서양 전통 디저트인 크림봉봉을 통해 각 시대 생활사의 변천사, 정신적 가치를 그렸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에 선정됐다. 씨드북ㆍ48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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