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민선6기 전반기(지난달 30일 기준) 시장공약사업(5대 도시목표, 12대 전략분야, 88대 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289개 사업 중 114개(39.4%)는 완료(또는 이행 후 계속 추진)했으며, 165개(57.1%)는 정상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그 해 10월 공약사업 확정) 이후 2년간의 공약이행 실적으로, 전체 공약사업의 96.5%가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다만 10개 사업은 법률안 보류 또는 예산미확보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주요 성과를 보면 ▦일자리창출 중심의 시정경영체계 확립 ▦TNT 2030 플랜 시행 ▦부산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 설립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교육ㆍ연구기관 유치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수립 ▦해양금융종합센터ㆍ해운보증기구 설립 ▦고리 1호기 조기 운영종료 및 원안위 부산전문가 위촉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 도입, 대중교통 환승요금 무료화 ▦부산형 기초보장제도 마련, 동주민센터 복지기능 강화, 부산시민 복지기준선 수립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미래전략 클러스터 육성,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김해공항 확장, 해양특별경제구역제도 도입 및 특구지정,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해양플랜트 핵심인프라 구축, 동천복원, 4대 BRT 사업,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도로 건설, 부산대표도서관 건립 등의 핵심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방사선 의학ㆍ과학기술원 설립, 해양관광진흥실행계획 수립 등 10개 사업은 법령제정 불가 또는 예산 미편성 등으로 지연돼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며, 부득이한 사유로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국립수산식품진흥원 설립, 가덕신공항 건설, 택시감차 추진 등의 사업은 공약실천계획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부산시는 부진사업 및 중점관리 사업을 선정, 부진사유를 해소하고 공약이 정상 이행될 수 있도록 규제개혁추진단 및 현장지원단과의 협업을 통해 세부 공약 이행실태를 재점검해 나가는 한편 사업비 미반영건에 대해서는 사업비가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6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공약사업 목적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수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위주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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