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보쇼, 당신은 안전책을 마련하고 광인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나? 아니, 그런 건 불가능해. 그 다음에는… 다른 유형들이 있어요. 그만큼 구역질나는 자들로 예술을 ‘연기’하지만 예술은 없는 자들.”
글쓰기에 대하여
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 시공사
“내장 가장 깊은 곳에서 혐오로 글을 써온” 안티히어로 작가답게 삐딱하지만 뜨거운 언어로 엘리티즘을 공박한다. 안전할 때만 비판하고, 보장될 때만 폭로하는 말쑥한 얼굴의 연기자들. 어디 예술뿐이랴. 모두가 자신을 연기할 뿐인 곳, 세계는 한 편의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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