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사인 볼트(30ㆍ자메이카)가 리우네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한다.
볼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볼트가 200m에 출전하는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그는 22일 다이아몬드리그 기자회견에서 “올해 한 번도 200m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리우올림픽을 위해) 꼭 소화해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볼트는 2일 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을 20분 정도 앞두고 돌연 출전 철회를 선언했다. 200m 경기에는 예선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부상 방지를 위해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볼트는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 부상 후 첫 경기를 치르지만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 지금은 최대한 빨리 달리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볼트는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 참가한다.
볼트는 “정말 잘 준비했다. 라션 메리트와 저스틴 게이틀린 등 좋은 경쟁자들이 있다는 것도 즐겁다”며 “그동안 나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육상 선수로 살아왔다. 이런 경험은 큰 대회에서 무척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태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