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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성폭행 스캔들' 강정호 버블헤드 예정대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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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성폭행 스캔들' 강정호 버블헤드 예정대로 배포

입력
2016.07.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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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 강정호 버블헤드 인형/사진=피츠버그 구단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피츠버그가 강정호(29)의 버블헤드 인형을 다음달 12일(한국시간) 홈 구장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앞서 배포할 예정이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1일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고 있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버블헤드 인형 배포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시카고 원정 경기 때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3세 여성을 숙소로 불러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초 사건이 알려졌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경찰 조사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대응이 나오기 까지 강정호에게 사전 징계를 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버블헤드 인형 배포도 같은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 성폭행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아직 강정호의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포스트 가제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도 덧붙여졌다. 52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응답자 중 75%가 '버블헤드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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