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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양손 든 흑인 향해 발포… 과잉 진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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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양손 든 흑인 향해 발포… 과잉 진압 논란

입력
2016.07.2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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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경찰에게 의문의 총격을 당한 흑인 치료사 찰스 킨제이가 지역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노스마이애미(플로리다)=WSVN A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경찰에게 의문의 총격을 당한 흑인 치료사 찰스 킨제이가 지역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노스마이애미(플로리다)=WSVN AP 연합뉴스

미국 경찰이 땅에 누워 두 손을 든 흑인 남성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21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의 한 길가에서 경찰이 흑인 행동치료사 찰스 킨제이(47)에게 총을 쐈다. 당시 킨제이는 시설에서 탈출한 자폐증 환자에게 다시 시설로 돌아가자고 설득하던 중이었다.

영상에서 자폐증 환자는 장난감 트럭을 들고 있고 옆에 있던 킨제이는 드러누워 두 손을 들고 “어떤 무기도 소지하지 않았다”고 소리치고 있다. 이어 경찰은 무장을 하지 않은 킨제이의 다리에 총 3발을 발사했고 경찰이 총에 맞은 킨제이의 두 손을 수갑으로 채웠다.

병원 치료 중인 킨제이는 “총에 맞은 뒤 경찰에 도대체 왜 나를 쏜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들은 ‘모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두 손을 올리고 있으면 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폐증 환자를 더 걱정했지만 내가 틀렸다”고 말했다.

킨제이의 변호인은 “킨제이가 총에 맞은 뒤 앰뷸런스가 도착할 때까지 두 손에 수갑을 찬 채 길가에 방치돼 있었다”고 했다. 마이애미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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