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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법관 후보자에 김재형 서울대 로스쿨 교수 임명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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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법관 후보자에 김재형 서울대 로스쿨 교수 임명제청

입력
2016.07.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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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양승태 대법원장은 21일 이인복 대법관 후임으로 김재형(51ㆍ연수원18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대법원은 “김 후보자가 수많은 연구 논문과 판례 평석을 발표하여 한국 법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민법 도산법 비교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실무현장에 대한 활발한 참여를 통해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20여년간 서울대 법대에서 연구하며 ‘민법판례분석’ 등 다수의 민사법 전공서적을 펴내 민법분야의 권위자다. 1992~1995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3년간 법원에 근무한 실무경력도 갖췄다. 2013년부터는 대법원 회생ㆍ파산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인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전현정(49) 변호사다. 전 변호사와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박 대통령이 양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들이면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청한 뒤 국회의 청문회와 동의 투표를 거쳐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한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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