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법인 실적 개선 힘입어
포스코가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냈던 해외 철강 법인이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는 2분기 매출 12조8,574억원, 영업이익 6,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포스코는 “철강재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줄면서 영업이익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적자 폭이 3,991억원에 달했던 해외 철강 법인이 올 1분기 적자 규모를 423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2분기에는 아예 106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는 “중국 스테인리스강 생산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이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법인도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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