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도 어닝서프라이즈
KB금융지주가 4년 만에 상반기 1조원대 순이익을 올리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상반기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 7년 연속 상반기 1조원대 이익을 달성했다.
KB금융은 21일 올 상반기 1조1,12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늘어난 것으로 9,000억원대에 머물 것이라던 증권가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호실적이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5,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지난해 희망퇴직 등으로 일반관리비가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은 올 2분기 6,834억원의 순이익을 내 상반기에만 1조4,5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1조2,481억원)보다 13.3% 늘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실적 상승을 주도한 건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2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9.9% 급증했다. 신한카드는 작년보다 1.0% 늘어난 3,552억원의 순익을 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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