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다양한 피부, 이것이 미국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다양한 피부, 이것이 미국이다”

입력
2016.07.21 16:56
0 0

‘백인 우호주의’ 트럼프 등 공화당 정치인 겨냥

한 장의 사진으로 비판한 민주당 상원의원 화제

/
/
첫 번째 사진은 폴 라이언(앞줄 가운데) 미국 공화당 하원의장이 백인 일색의 의회 인턴들과 찍은 단체 사진. 두 번째는 테리 스웰(앞줄 가운데에서 왼쪽 팔을 올린 흑인 여성)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인턴들과 찍은 사진. 인스타그램 캡쳐.
첫 번째 사진은 폴 라이언(앞줄 가운데) 미국 공화당 하원의장이 백인 일색의 의회 인턴들과 찍은 단체 사진. 두 번째는 테리 스웰(앞줄 가운데에서 왼쪽 팔을 올린 흑인 여성)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인턴들과 찍은 사진. 인스타그램 캡쳐.

백인 경찰의 흑인 피격 등 미국 내 흑백 갈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민주당 테리 스웰(앨라배마) 상원의원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화당 차기 대권 주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백인 우호 주의 성향을 정면 비판했다.

스웰 의원은 19일(현지시간)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자신의 보좌진과 의회 인턴 등 60여 명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에는 “다양성은 아름답고 강력하다”는 흑인 시인 마야 안젤루의 시 구절도 덧붙였다.

스웰 의원의 이번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와 폴 라이언 등 공화당 핵심 정치인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라이언 의장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백인 일색인 의회 인턴들의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누리꾼들은 “GOP, So White(너무 하얀 공화당)”, “100명이 넘는 백인들 틈에 단 한 명의 흑인이 있다. 숨은그림찾기 같다” “공화당은 인종적 다양성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낙점된 트럼프 역시 평소 소수 인종 혐오 발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 인턴 테일러 헤렐은 라이언 의장을 향해 “이것(스웰 의원의 단체 사진)이 미국”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피부색으로 존재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재현 인턴기자(이화여대 경제학 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