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집행 상반기 추진실적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방재정집행은 일자리창출과 서민생활안정, SOC 확충사업 등의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그 효과가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운영 제도다.
행자부의 2016년도 상반기 재정집행평가에 따르면 도는 올 상반기 목표액 2조5,900억 원의 114.57%인 2조9,674억 원을 집행,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도 전 부서와 일선 시 군, 공기업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신속한 행정절차를 펼쳐왔기 때문이다.
또한 도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재정집행 추진상황실을 운영하고, 총괄반과 집행ㆍ자금반 등 재정집행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이뤄 예산을 적기에 집행했다.
이와 함께 시군 부단체장회의, 도ㆍ시군 합동 재정연찬회, 주요 추진부서 대책회의, 부서 서무담당 회의, 직속기관 및 사업소 방문 등을 통한 재정집행을 독려했다.
도는 대상수상으로 행자부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를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도내 전 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룬 성과”라며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집행이 어느 때보다 내실 있게 추진돼 도내 경기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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