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대비 8.1%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는 총 35만8,000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가량 증가했다. 하루 평균 1,968대의 항공기가 날아다닌 셈이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교통량은 지난해 보다 9.9%(19만6,000여대→21만6,000여대) 증가했고, 국내구간도 4.9%(11만4,000여대→11만9,000여대) 늘었다.
또 중국행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8,467대에서 1만1,539대로 36% 늘면서 영공통과 교통량도 9.7%(2만1,000여대→2만3,000여대) 증가했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10시로 시간당 평균 146대가 운항했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오후 7시에 평균 58대가 운항해 가장 붐빈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별 항공교통량은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인천공항이 8.3%(15만4,000여대→16만7,000여대), 제주공항이 10.3%(7만9,000여대→8만7,000여대) 각각 증가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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