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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시내면세점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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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시내면세점 진출 본격화

입력
2016.07.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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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와 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된 시내면세점 출점 사업이 본격화 된다.

부산상의(회장 조성제)는 20일 정오 8층 회의실에서 ㈜부산면세점 발기인 총회(사진)를 개최했다.

㈜부산면세점은 비엔스틸라㈜, 세운철강㈜, ㈜윈스틸, 광명잉크제조(주), ㈜동성코퍼레이션, ㈜태웅 등 14개 지역기업이 각각 1억원씩 총 14억원을 우선 출자해 설립된다. 각 참여 주주는 각각 7.14%의 지분율을 갖는다.

㈜부산면세점은 앞으로 액면가 5,000원에 총 400만 주의 증자를 통해 2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조달하고, 참여 주주에게는 신주 인수권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법인 설립에 필요한 정관에 대한 승인과 의결을 마쳤다. 부산상의는 내주 중 법인설립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총회에서는 비엔그룹 조성제 회장(부산상의 회장)과 광명잉크 이남규 대표, ㈜윈스틸 송정석 대표가 각각 사내이사에 선임이 됐으며, ㈜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대표가 감사에 선임됐다.

부산상의의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은 상공계가 중심이 돼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상공계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제품을 알리고 새 활로를 모색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의는 지난달 3일 관세청의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공고에 맞춰 6월 20일 가칭 ㈜부산면세점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을 본격화 했다.

부산상의는 앞으로 면세점 특허권 확보를 위한 브랜드, 운영 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9월 중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또 12월 중 면세점 특허권자 선정결과가 발표되면 내년 상반기 중 면세점 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번 부산상의의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은 앞서 지역 상공계가 참여해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성장의 촉매 역할은 물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낸 에어부산의 성공사례와 유사한 형태여서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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