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 폭 5m, 길이 100m의 인공 백사장이 만들어진다.
인공 백사장은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송도 달빛공원에서 섬과 해변을 주제로 열리는 ‘인천 도시해변 문화기획전’을 위해 인천시와 연수구가 조성한다.
인공 백사장은 송도1교와 송도2교 사이 해수로 옆에 들어선다. 선베드와 비치파라솔, 테이블, 의자 등도 마련돼 해변에서 일광욕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족 단위 피서객들을 위해 유아·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영장과 탈의실, 샤워실, 먹거리 존, 간이 캠핑존도 갖췄다. 캠핑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음주, 취사는 할 수 없다.
매일 오후 5~7시에는 상설 무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볼 수 있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카약과 고무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 레저체험과 조장비 사용법 등 알려주는 수상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의 ‘파리 플라주’(Paris Plage)를 모태로 기획됐다. 파리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휴가철에 센 강변 도로 4㎞ 구간에 모래 해변을 만들고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파리 플라주를 운영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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