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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영 명예회장 10주기… 범현대家 추모행사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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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영 명예회장 10주기… 범현대家 추모행사 한자리

입력
2016.07.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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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양평군 선영에서 열린 정인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에서 차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헌화하고 있다. 한라그룹 제공
20일 경기 양평군 선영에서 열린 정인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에서 차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헌화하고 있다. 한라그룹 제공

한라그룹 창업주 운곡(雲谷) 정인영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식에 현대가(家) 인사들이 집결했다.

20일 오전 11시 경기 양평군 용담리 선영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정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한라그룹 전ㆍ현직 임원 등 300여명도 참석,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정몽원 회장은 “꿈을 꾸고 그 꿈을 믿고 실현한 아버님이 그립다”며 “유지를 이어 받아 항상 깨어 있고 합력해 꾸준히 성장하는 한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인영 명예회장은 1953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형과 함께 현대그룹의 초석을 놓았다. 62년 한라그룹의 전신인 현대양행을 세웠고, 96년에는 18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12위의 한라그룹을 일궜다. “꿈꾸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을 평생 실천했고, ‘사람이 마음 먹으면 못할 게 없다’(Man do)는 각오를 담아 주력 계열사인 만도(Mando)의 이름을 지었다. 한라그룹은 추모식 외에도 음악회와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로 10주기를 기념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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